성공칼리지 성공 BOOK 소개
 
CEO처럼 행동하라
김두현 2007-02-12 16:52:17 738
CEO처럼 행동하라 

  성공한 CEO들의 공통 행동원칙을 세부적인 실례와 증언을 통해 정리한 CEO학의 인상적인 바이블. 이미 『How to Think Like a CEO』를 통해 베스트셀러 저자의 반열에 올라 있는 저자는 그녀가 만나고 체험한 수많은 CEO의 행동유형과 전략적 사고들을 일정한 원칙으로 정리하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원칙들이 결코 특별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대단히' 일상적인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즉, 성실하라는 것, 세일즈에 강하라는 것 등의 원칙들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어서 오히려 당혹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중요한 핵심은 이러한 보편적 원칙들의 나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원칙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유기적' 관계에 있다. 보편적인 원칙들이 모여 CEO가 되기 위한 특별한 기준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저자는 성공한 CEO들이 처음부터 아주 특별했던 사람이 아니라 자신들의 원칙과 전략을 목표라는 지향점에 효과적으로 '조응'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존재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 차례

1. 자신에게 충실하라

2.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라

3. 효과적인 결정을 내려라

4.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라

5.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라

6. 자금 조달과 보호에 최고가 되라

7. 힘든 경우에도 CEO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8. 복음을 전하듯 세일즈를 하라

9. 훨씬 크고 더 멀리 생각하라

10. 쓸데없는 일은 버려라

 

 

1,000퍼센트의 효과를 내는 해결책

  "어떤 CEO는 CEO가 된 날이 자신의 경력 중 최고의 정점에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건 단지 시작일 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GE의 CEO 잭 웰치의 말이다. 이 말은 '현재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해도, 누구나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열 배(1,000퍼센트) 이상의 능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 는 말과 의미가 통한다. 필요한 것은 최고라는 한계를 부수는 일이다. 그러면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라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많은 회사들에 대한 컨설팅을 해오면서 내가 깨달은 것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과 이미 성공한 사람이 보여준 사례를 모델로 하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면 확고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오늘의 시간을 진정한 가치에 투자하지 않으면 미래에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성공적인 활동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들로부터 멘토링(mentoring)을 받는다면 남보다 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물론 그들을 복사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일관적으로 흐르는 성공 노하우를 선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당신은 기업의 CEO가 아닐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필요 없는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자신의 업무와 가족의 CEO인 것은 틀림없지 않은가! 그러므로 어떤 위치에 있든지 1,000퍼센트를 더 향상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1. 자신에게 충실하라

 《성실성은 최고의 요구사항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위대한 동기부여이다.》-모토롤라 회장 밥 갤빈


  성실성은 모든 CEO의 제1원칙이며 리더십에 대한 전제 조건이다. CEO의 파워는 바로 성실성에서 나오는 것이고, 그것은 자기 자신을 가장 철저하게 무장시키는 도구이기도 하다. 분명히 최고의 CEO는 최고의 '인격'을 가진 사람이다. 어쩌면 그들은 CEO라는 직위를 얻기 오래 전부터 이미 최고의 '자질'을 갖추고 있었으며, 그것이 정상에 도달하게 만들어준 요소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그들은 그저 사탕발림 같은 찬양만 듣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을 당당하게 실천으로 옮긴 사람들이다.


  따라서 성공하는 CEO가 되려면 먼저 자신의 행동원칙을 정한 다음 그것을 일관성 있게 지켜야 한다. 그리고 행동원칙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당신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그들은 당신에 대해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있으며 당신과는 다른 견해를 가질 수도 있다. 똑같은 진실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점을 너그럽게 이해한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비난 대신 신뢰를 택하고 다른 사람들 또한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는 일관성을 가지고 위기 상황에서도 항상 신념으로써 지켜야 한다. 결론적으로 행동원칙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려면 당신은 균형 있게 행동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기준을 초월한 공동기준선을 따르도록 결단을 내려야 한다. 공동기준선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개인적인 희망을 포기해야 하며 성실성은 타협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행동해야 한다.


  사람들을 이끄는 파워는 성실성에서 비롯되는 의무감에서 나온다. 사람들은 당신을 보고, 판단하고, 민감하게 반응한다. 따라서 당신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충실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당신의 성실성이 오히려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 비록 적이라고 해도 당신을 비평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그 비평이 옳을 때는 그대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진보를 통해 당신은 성실성이라는 것에 한 걸음 더 앞서가는 것이다.


2. 미래를 정확히 바라보라

 《나는 매일 한쪽 눈을 미래에 고정시켜두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나비스코의 CEO 더그 코난트


  CEO가 다른 사람들과 구별되고, 조직이 차별화 되는 것은 바로 비전 때문이다. 비전은 마술과 같다. 모든 일이 어루어질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이며, 크고 대담한 생각들이다. 만일 지금과 다른 어떤 일이 일어난다면? 그런 미지의 가능성에 대해서 다우 케미컬의 CEO 빌 스타브로폴로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닥쳐올 미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당신이 일생 동안 이행해야 할 과업의 중요한 구성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기업이건 큰 기업이건 마찬가지입니다. 상상한 것을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지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비전은 작게 시작해서 차츰 확대해 가는 것이 좋다. 욕심을 부리다 실패하면 더 이상 나아갈 엄두를 낼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길을 건너다가 버스에 치어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면, 그 후로 다른 건널목을 건너지 못하게 되는 경우와 같다. 그러나 한번 안전하게 길을 잘 건너면, 다른 길도 여유 있게 건널 수 있다. '비전'을 발전시키는 원리도 이와 같다. 작게 시작한 후. 성공하면 더 크게 키워가라. 당장은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해 비전에 대한 도전을 시작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미래 지향적인 공약을 내걸지 결정하고 다양한 곳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입수하고 그것을 분석해야 한다. 우선 자신의 핵심 역량과 같이, 이미 잘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기회를 잡아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일이 성공할 기회가 많은지를 검토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신념과 내면 깊숙한 곳에서의 느낌, 또 자신의 목표와 꿈에 바탕을 두고 미래의 위치를 꿈속으로 그려봐야 하며 미래가 무엇을 원하는지, 미래의 고객과 고용인, 주주 등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연구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세상을 본 후에 판단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서로의 경험에 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의 두뇌집단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모든 사람들의 경험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완전히 상관이 없는 분야에서도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사회적, 경제적, 기술적, 생태학적, 정치적 시류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예를 들어, 금융계에 있지 않다면 금융 관련 서적을 읽을 필요가 있다. 또한 당신도 경제 전문지만 읽지 말고 과학, 역사, 문학과 관련된 유형의 잡지를 읽는 게 필요하다. 더 나아가 신문만 읽지 말고, 10년,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그때 일어난 일들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21세기는 인터넷을 통해 모든 정보를 취득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대이다. 그러나 그저 보기만 하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모든 것을 진지하게 숙고해야 한다.


3. 효과적인 결정을 내려라

《CEO는 의사결정의 효력 여하에 따라 생존 혹은 해고당한다.》-트라이 알 시스템즈의 CEO 데이브 파월슨


  전략적 사업계획이야말로 수수께끼와 같은 것이다. 이것은 아마 현재까지 CEO에게 주어진 책임 가운데 가장 도전적인 부분일 것이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전략적 사업계획이란 과도한 위험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고, 그에 따른 예측결과를 제시한 후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며, 운영적 관점에서는 무엇이 요구될 것인가를 판단하여 3년 내지 5년 정도 앞을 내다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는 "나는 300년 계획을 가지고 있답니다."라는 말을 한다. 다만 이런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한다. 전략적 계획은 도처에서 CEO의 의사결정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CEO는 '웅변술과 결단력'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주체이며 최후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그것은 CEO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계속적으로 이뤄지는 업무이다.


  그렇다면 효율을 1,000퍼센트까지 높이는 탁월한 의사결정을 위해 CEO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첫째, 업무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모든 결정 사항은 중요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관리를 하는 것처럼, 내려야 할 의사결정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한다.


  둘째, 일정을 명확히 정하는 일이다. 그리고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것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발맞추는 것이고 실수할 경우 다시 수정할 시간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양한 접근방식이 있지만, 의사결정은 결국 감각이 핵심이다. 이것은 빠를수록 좋다. 처음 기회에 80퍼센트 옳은 것을 하는 것이 마지막 기회에 100퍼센트 정확한 것을 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버슨 마스텔러의 사장 캐롤 볼럭의 조언이다.


4.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라

《모든 것을 관리하려는 욕심 때문에 최상의 성취를 망치는 일이 없도록 하라.》- BET의 CEO 로버트 존슨


  CEO는 기업 전략이라는 큰 목표를 가지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해야 한다. CEO는 매일매일 현실을 파악하고, 회사가 올바로 운영되는지 확인하고 질문하며 합당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또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고 미래를 예측하며, 적재적소에 최고의 팀을 만들어 그들이 효과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도록 자원을 제공하는 일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의 과정에서 CEO가 세세한 부분까지 전부 관여할 수는 없다. CEO는 사장, COO(Chief Operation Officer), 또는 '일상적인' 사업 운영을 맡고 있는 부서장들을 휘하에 두고 있다. 세부적인 일은 그들의 몫이다. CEO가 할 일은 구체적인 비전과 원대한 계획에 따라 적절하게 업무를 그들에게 위임해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때 업무를 위임하되 결코 방임해서는 안 된다.


  COO나 부서장 등의 인력을 고용할 만큼 큰 회사가 아니라면, 자신이 개발, 계획, 운영 중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정해야 한다. 혼자서 세 가지 역할을 다 해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권한을 위임할 때, 언제나 모든 핵심 사항들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아울러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또한 위임한 일에 어떤 정보나 지식이 요구되는지, 바꿔 말하면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위임자에게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으면 관련된 모든 일이 엉망이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이밖에 일단 위임이 이루어지면 그들이 일을 잘 해낼 것이라고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5.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라

《그는 나를 소중하게 대해 줍니다. 여기서 일하는 것은 큰 특권입니다.》-프랭크 러셀의 CEO 조지 러셀


  유능한 인력을 확보해서 그들이 당신과 함께, 그리고 당신을 위해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들려면 당신 스스로 그들이 필요로 하는 타입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고객보다 당신의 직원들을 더 소중히 여김으로써 좋은 직장 동료를 지킬 수 있다. 그러면 그들이 고객들을 잘 대하게 된다. 유능한 인력을 확보하는 또 다른 방법은 적절한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다. 고용은 매우 중요한 CEO의 업무이며 고용 결과는 CEO의 책임이다. 사업의 형태나 나이에 관계없이 고용한 사람들은 사업 운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결국에는 그로 인해 회사가 성공하거나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EO는 직원을 잘 채용하고, 자신을 위해 직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확보된 인력들은 CEO 혼자서는 결코 성취할 수 없는 목표를 함께 달성하게 된다. 그러므로 유능한 사람들을 고용하고 계속 지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업무이다. 사람을 잘 채용한다는 것은 업무가 필요로 하는 우수한 핵심 능력은 물론 성실하고, 지적이며, 판단력이 있고 충성심이 있으며, 정직성, 체력, 균형감각, 추진력, 비전을 갖춘 사람을 구한다는 말이다. CEO는 재임기간 중에 평균적으로 중역의 60퍼센트를 교체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유능한 인력을 구할 수 있는가? 그것은 사람을 채용할 때, 그 직책의 성역을 확실하게 규정하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을 찾기가 수월해진다.


  인력을 관리하기 위해 CEO들이 알아야 하는 것 중 또 다른 사항은 부정적인 사내 정치를 줄여 인재를 보호하는 것이다. 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개인적인 이해관계가 있고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게 된다. 그래서 사내에서도 정치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CEO는 이런 문제를 책임지고 처리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에 대해서 유념해야 한다. 우선 의사 전달은 개방적이고 정직하고 직선적이어야 하며, 직원들을 편애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승패를 가리는 게임 플레이를 배제하고 겉치레가 아닌 진정한 성과에 대해서 보상해줘야 한다.


  그밖에 CEO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은 쾌활함과 유머 감각으로 인재를 유혹하는 것이다. 쾌활함을 유지하라는 것은 농담이나 하고 돌아다니라는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파괴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와 분위기를 택하라는 것이다. 능력 있는 CEO는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진정한 CEO라면 오만하게 "받아들일 테면 있고, 싫으면 떠나라!"고 해서는 안 된다. CEO라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쾌활함과 유머를 잃지 않아야 한다.


6. 자금 조달과 보호에 최고가 되라

 《CEO의 유일한 성적표는 재무제표이다.》-트라이 알 시스템즈 CEO 데이브 포웰슨


  "재무제표를 좋게 만들어라." 이 말은 너무나 당연한 충고이다. 그러나 사실 재무제표를 좋게 한다는 것은 CEO 업무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비전을 제시하고, 업무를 기획하며, 현금 흐름, 수익성, 비용, 기업공개, 투자자, 주주 등의 재정적인 기대를 관리해야 하는 것도 CEO가 해야 할 중요한 일 중 하나다. 그러나 CEO가 처리해야 하는 많은 일 중에서도 특히 문제가 발생하면 절대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재무 분야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당신은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 재무제표의 평가 및 분석은 이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수단이다. 재무는 복잡하고 설명하기 힘든 분야이므로 많은 사람들은 숫자에 묻혀 그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잊어버리게 된다. 그러나 CEO는 재무 분야를 충분히 이해하고 회사를 솜씨 좋게 관리해서 수익을 내야하며, 그 수익이 자본 증식으로 이어지도록 해야 할 의무가 있다. 우선 재무 보고서 파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즉 회사의 수익성과 유동성에 대한 주요 지표, 즉 대차대조표, 손익 계산서, 현금 흐름서 등을 명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숫자의 세부적인 사항들이 바로 비즈니스의 경제적인 세부사항을 반영한다. 그러한 세부사항을 관리하다 보면 당신이 목표했던 재무 성과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된다.


  또한 경쟁사들의 재무제표를 자신의 회사와 상세하게 비교하고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효과를 나타낸 산업 전략과 어떤 제품이 서비스에 성공하고 실패했는가를 배울 수 있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된다. 게다가 경쟁사들의 잘못을 파악하여 그들의 전철을 밟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에 CEO는 회사의 수입원이 어디에 있는지, 이러한 수익을 내는데 드는 진짜 비용은 얼마인지, 그리고 이 가운데 어느 것이 고정비용이고 어느 것이 변동비용인 지를 파악해야 한다. 아울러 숫자에 근거한 비용/수익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CEO는 손익계산서의 비용 측면을 이해하고, 각 항목이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비용 항목은 늘 존재한다. 다만 분석을 통해 통제 가능/불가능 비용이 무엇인지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CEO는 성장 잠재력을 키워야 한다. 즉, 새로운 사업 기회, 인수나 합병 등의 기회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하며 가치 하락, 감가상각, 그리고 세금과 관련된 사항에 대하여 일반적인 이해를 가져야 한다.


7. 힘든 경우에도 CEO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

 《늘 옳다고 생각되는 것을 행하라. 그러면 마침내 세상이 당신을 인정할 날이 올 것이다.》-WPM 팩케이징 시스템즈의 전 CEO 어니 호엘


  유능한 CEO는 리더이고, 리더로서의 당신은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당신은 사람들 앞에 서게 되고 사람들은 당신을 마치 멋진 제복을 입고 세련되게 백마를 탄 장교 같은 모습으로 본다. 언제나 리더처럼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여기에는 정신력, 절제력, 전문가로서의 자질, 자신감, 자존심, 연기력 등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리더십이란 내적 혹은 외적인 면 모두에서 요구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항상 연기를 하고 있다. 당신은 동창, 상사, 경쟁자, 이방인, 친구들과 각각 다르게 행동한다. 장례식, 결혼식, 취업 인터뷰, 오페라 등 경우에 따라서 당신은 다르게 행동한다.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더 많은 연기가 필요하다. CEO는 분명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당신은 CEO로서 부딪히는 수많은 상황 중에서 무엇이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당신은 회사 대변인, 최고로 열정적이고 비전을 가진 리더, 톱 세일즈맨, 미디어 전문가, 재정적인 통치자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


8. 복음을 전하듯 세일즈를 하라

《세일즈는 CEO에게 필요한 세 가지 기술 중 하나다. 나머지 두 가지는 듣기와 위임이다.》 - 굴브란센의 CEO 커트 카터


  CEO가 되면서 부수적으로 생기는 이점이 있다면 일반 직원들이 만나기 힘든 다른 회사의 CEO들에게 세일즈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CEO는 최고의 세일즈맨이고 회사의 대변인이며, 홍보담당관이고 전도사이다. "판매를 할 수 없는 사람은 비즈니스 세계에 몸담을 수 없다. 그들은 누군가가 사려고 하는데, 적극적으로 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인터마크의 CEO 잭 팔비의 지적이다.


  비전을 말하고, 전략을 이행하며, 공장을 방문하고, 인재를 채용하는 등 모든 일을 하는 순간에도 당신은 세일즈를 하고 있는 것이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의미에서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설득하고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최고의 공동목표는 바로 판매이다.


 효율적으로 판매를 증대하는 방법으로 다음의 7가지가 있다.

 ① 윤리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 말은 "솔직하게 말하라."는 의미이다.

 ② 고객에 대해 알아야 한다. 물건을 사려고 하는 사람의 최대 관심사는 "당신이 내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③ 열정을 가져야 한다. 정성을 다하면 상대는 감복한다.

 ④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무엇을 파는지 모르고 있다면, 사람들이 무엇을 사야 할 지 알겠는가?

 ⑤ 시간을 허락해야 한다. 고객들이, 영업사원들이, 부하직원이 CEO를 필요로 할 때 그들과 함께 있을 수 있어야 한다.

 ⑥ 효율적으로 일해야 한다. 고객의 반응과 메시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긍정적인 해결책을 낼 수 있는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아이디어 등을 개발해야 한다.

 ⑦ 세일즈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루에 여섯 번 세일즈를 시도하여 한번이라도 성공한다면 좋은 일이다.


9. 훨씬 크고 더 멀리 생각하라

《이것은 CEO 본연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내가 존재하는 중요한 이유이다.》-로랄 스페이스 & 커뮤니케이션 CEO 버나드 슈와르츠


  지역사회의 리더로서 자선사업을 활발하게 하는 것이 CEO의 공식적인 임무는 아니다. CEO의 주임무는 주주를 위해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CEO의 역할이 회사의 벽을 넘어 지역사회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CEO는 의도와 상관없이 이미 공인이고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통해 많은 '수입'을 얻고 있으므로 그 이익을 사회에 돌려 줄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CEO가 지역사회를 위해 자선사업을 하기로 계획하였으면, 직원들의 참여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 지역사회의 일에 참여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지 않고서 돈, 시간, 전문지식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직원들도 참여하도록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이러한 자선사업이 회사의 수익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학사업의 경우 미래에 회사를 위해 일할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일 수도 있고, 자선사업을 통해 확립된 회사의 좋은 이미지가 지역사회의 지원을 얻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10. 쓸데없는 일은 버려라

《지금 내가 '할 일'의 목록에는 1,000가지의 항목이 있고 지금 여덟 번째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아홉 번째부터는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다.》-에프시큐어의 CEO 크리스 바가스


  CEO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고 피하지만 않는다면 훨씬 더 많을 수도 있다. 따라서 하루 일과의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부담을 주는 쓸데없는 일을 과감히 잘라 버려야 한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시간을 소모하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되며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고려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 또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그리고 CEO로서 어떻게 책임을 지고 균형을 잡아야 할지 선택하고, 우선 순위를 설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CEO 업무를 1,000퍼센트 더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CEO는 자신의 개인 생활도 똑같이 그렇게 해야 한다. 아울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일도 중요하다. 일과 가족, 일과 사회, 사회와 가족, 몸과 마음, 마음과 영혼 사이에서 효과적으로 만족스러운 균형을 잡지 못하면 행복해질 수 없고, 직원이나 가족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없다.


  따라서 성공적인 균형이 필요하다. 이것은 일과 휴식의 적절한 절충이다. 직원들에게 자신의 힘든 모습만 보여 주고 당신이 바람직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이 그런 삶을 영위하도록 도와 줄 수가 없다. 긴박하게 일하는 사회이긴 하지만, 당신은 자신의 생활을 공개적으로 보여주어 그들의 삶도 이상적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그저 일에 파묻혀서 잠재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결국 CEO 자신도 지쳐 결혼 생활이 깨지면서 아이들이 문제아가 되는 중년의 위기로 치닫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항해의 세계에서 "한 손은 배를 위하여, 한 손은 자신을 위하여!"라는 표현이 있다. 단원들은 자신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서 한 손으로는 무엇인가를 잡아야 했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부지런히 작업을 해야만 했다. 물론 50퍼센트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나머지 50퍼센트는 배를 위해서라는 원칙이 항상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매일 조금씩 노력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 저자: 데브라 벤튼

1976년에 경영진 개발과 전문직업 카운슬링을 담당하는 벤튼 매니지먼트 리소스를 창립해 17개국에서 컨설팅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언론에 수차례에 걸쳐 소개된 바 있는 유명 인사다. 저자가 자문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는 AT&T, American Express, 펩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나비스코, 모빌오일,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 NASA 등이 있다. 대표저서로는 『How to Think Like a CEO』『Secrets of A CEO Coach』 등이 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 김두현 2007.02.12
리더여, 두려움을 극복하라 김두현 2007.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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